MLB 피츠버그 최지만, 보스턴 상대 시즌 첫 안타 신고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침묵을 깨뜨렸다. 운도 따랐지만 시즌 첫 안타를 쳤다.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이 2023시즌 개막 후 세 번째 출전 경기에서 안타를 쳤다. 피츠버그는 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펜웨이 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최지만은 지명타자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앞선 두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이날 마침내 안타를 생산했다.

첫 타석에 안타가 나왔다. 최지만은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보스턴 오른손 선발투수 쿠퍼 크로퍼드를 상대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공이 높이 떴지만 보스턴 3루수 라파엘 데버스가 낙구 지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행운의 안타가 됐다. 최지만은 가나안 스미스-은지바가 좌익수쪽 2루타를 친 사이 홈으로 들어와 득점도 올렸다.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루킹 삼진,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7회초 돌아온 타석에서 대타 앤드류 매커친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1할2푼5리(8타수 1안타)가 됐다. 최지만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배지환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홈런 2방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린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활약 속에 보스턴에 7-6으로 이겨 2연패를 끊었다.

보스턴의 일본인 타자 요시다 마사타카는 1회말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요시다의 시즌 첫 홈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