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현대제철이 프리미엄 건축용 강재 브랜드 'H CORE'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30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2017년 HCORE 브랜드 출범 후 2019년 내진 성능뿐 만 아니라 고온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건축물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내화내진 복합강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2020년에는 H형강 KS 제공 규격 82종 외 94종의 다양한 규격 제품인 'RH+'를 론칭했다. 같은 해 국내 철강업계에서 처음으로 형강 GR(우수 재활용 제품) 인증을 취득해 친환경성에 대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어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런 노력을 기반으로 지나해 9월 내진강재 브랜드인 H CORE를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로 재론칭했다. 건축 분야 이외에도 도로, 교량, 댐, 항만 등과 같이 사회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토목분야, 반도체·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인 플랜트, 전기를 생산하는 에너지 시설 등 건설 산업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여기에 사용되는 형강, 철근, 후판, 강관, 열연냉연 제품으로 범위도 확대했다. 현대제철이 H CORE를 통해 단순히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관리하는 것을 넘어 설계 단계부터 제작 및 시공 단계까지 전 제작 과정에서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새로운 H CORE의 제품은 범용 강재 대비 약 20~30% 높은 강도를 가졌다. 철 스크랩을 재활용하는 방식의 친환경 제품으로 환경보호는 물론 기존 KS에서 제시하는 제품 규격 대비 2배가량 다양한 단면 형상을 제시해 사용자의 요구와 상황에 따라 맞춤형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도 주요 특징이다.
또한 현대제철은 프리미엄 건축용 강재 브랜드 H CORE(에이치코어)를 앞세워 사회관계망서비스(SNS)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NS 채널을 통한 H CORE 알리기에 나서면서 시장 내 입지와 브랜딩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현대제철에 따르면 최근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 중 H CORE 브랜드 영상 30초 버전 누적 조회수가 1천 만뷰를 돌파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해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 브랜드 'H CORE'를 재론칭해 기존 내진용 강재 브랜드에서 프리미엄 건축용 강재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도약했다.회사는 지난해 10월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H CORE에 대한 정보를 체감할 수 있도록 양방향 소통 채널인 브랜드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했다.
또 H CORE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다양한 영상을 제작하여 회사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회사 자체를 내세우기보다는 H CORE 브랜드의 가치를 중심으로 고객과의 감성적인 소통을 점차 늘려나가겠다는 전략을 펼쳤다.이에 더해 현대제철은 올해 H CORE에 대한 인지도 강화를 위해 총 8편의 추가 영상 제작을 진행했다.
이 중 아기돼지삼형제편, 에이취코어편, 유연단단편은 가벼운 감성의 유머 코드를 바탕으로 제작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영상들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특징을 고려해 1분 이내로 짧게 제작했기 때문에 MZ 세대를 포함한 일반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기돼지 삼형제편의 3월 기준 총 누적 조회 수는 30만 뷰 이상을 기록했다.
후속으로 제작된 유연단단편과 에이취코어편도 많은 구독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아기돼지삼형제편은 많은 사람들이 친숙한 디즈니사의 '아기돼지삼형제' 작품을 통해 짚더미, 나무, 벽돌 등을 건축 소재를 등장시켰다. 짚더미로 대충 지은 첫째 집과 나무로 만든 둘째 집도 늑대의 입김으로 날아갔지만 H CORE로 지은 막내 집은 무너트릴 수 없었다는 스토리를 연출하면서 건축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H CORE를 통해 이러한 사고를 막아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콘텐츠는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 H CORE의 안전성을 짧고 임팩트 있는 컨셉으로 채널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조회 수가 급상승하고 있다. 또한 후속으로 공개된 에이취코어 귀여운 동물들의 재채기 소리와 H CORE의 'H'발음의 유사성을 연결시켜 사계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H CORE의 이미지를 전달했다.
유연단단편에서는 유연해보이기도 하고 단단해보이기도 하는 물질이 교차해 쌓여가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자연스럽게 H CORE의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성질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OSV(Oddly Satisfying Video) 기법을 활용한 유연단단편은 인스타그램에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해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가 올해 기획한 8편 가운데 3편은 2월에 나머지는 3월에 송출을 모두 마쳤다.3월에 송출된 후속편은 H CORE가 실제 적용된 건물과 시설을 소개하는 '나의 H CORE 답사기'로 총 5편을 제작했다.
국내 랜드마크중 하나인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남극 장보고기지, 송도G타워, 금강보행교, LNG 허브터미널에 적용된 H CORE가 적용된 다양한 건물의 정보를 알기 쉽게 시청자에게 제공했다.
특히 건축에서 토목, 플랜트까지 생활 곳곳을 지지하는 H CORE의 역할의 강조성을 알리는데 주력해 시청자와의 소통 확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H CORE는 현대제철의 대표적인 제품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들과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향후에는 영상 뿐만 아니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통해 고객들의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고 H CORE의 인지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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