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롯데케미칼이 신동빈 회장과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황진구 기초소재사업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 가운데 일각에선 신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관련해 '과다 겸직' 우려를 표하는 분위기다.
롯데케미칼은 2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제4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날 주총에서 ▲제 47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 4개 안건을 상정해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신동빈 회장, 김교현 부회장, 황진구 기초소재사업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이와 함께 신임 사내이사로 강종원 재무혁신본부장(CFO)을 선임했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법무법인 평안의 차경환 변호사가 선임됐다.
이와 함께 보통주 1주당 배당금 3천500원, 배당금 총액 1천190억원을 승인하고, 주주가치 제고 및 이익 강화 정책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날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고부가제품 개발 강화 등 미래 기술의 선제적 확보, 포트폴리오 재편 등 질적 변화 통해 석유화학사업의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수소 사업 생태계 조성과 배터리소재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기 설정한 미래 신성장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의미있는 신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선 이번 신동빈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관련한 '과다 겸직' 우려를 표하고 있다. 과다 겸직 문제는 이미 수년 전부터 언급돼 온 데다가 신 회장이 강조해 온 ESG 경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신 회장은 롯데칠성음료, 롯데케미칼을 비롯해 롯데지주, 롯데제과의 대표이사와 캐논코리아 사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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