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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0년 만에 OLED 재도전…신제품 사전판매 '흥행'


2023년형 TV 신제품 사전 예약판매서 1200대 판매…지난해 실적 뛰어넘어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글로벌 1위 TV 업체 삼성전자가 10년 만에 OLED TV 시장에 재진입한다. 2023년형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사전판매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9일 네오 QLED·OLED 등 2023년형 TV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앞서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사전 예약판매에서는 1천200여 대를 판매, 지난해 예약판매 실적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삼성스토어(삼성 디지털프라자), 삼성닷컴 등 전자 양판점을 제외한 전속 유통 채널에서만 판매를 진행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좋은 성과다.

전체 예약판매에서 네오 QLED와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80%, 20%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2023년형 네오 QLED·OLED 국내 공식 출시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올해 네오 QLED는 8K·초대형을 중심으로 총 7개 시리즈를 출시해 전년 6개 대비 확대했다.

네오 QLED 8K는 기존 3개 시리즈에서 1개 시리즈를 추가해 총 4개 시리즈(QNC900·QNC850·QNC800·QNC700)에 3가지 사이즈(85·75·65형)로 총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출고가는 최상위 제품(QNC900) 기준 85형 1천570만원, 75형 1천280만원이다.

네오 QLED는 3개 시리즈(QNC95·QNC90·QNC85)에 6가지 사이즈(85·75·65·55·50·43형)의 14개 모델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QNC95 모델 기준 85형 949만원, 75형 809만원이다.

QLED의 경우 초대형 트렌드를 반영해 98형 제품도 선보인다. 이날부터 사전판매를 시작하며, 출고가는 1천270만원이다.

삼성전자 모델이 네오 QLED 8K 2023년형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2023년형 네오 QLED 8K는 한층 진화한 기술 혁신과 소비자의 일상을 다채롭게 만들어주는 사용성으로 프리미엄 TV가 제공할 수 있는 최상의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

64개 뉴럴 네트워크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네오 퀀텀 프로세서 8K'로 인공지능(AI) 업스케일링 기능이 강화됐다. 새로운 화질 기술 '명암비 강화 프로'는 TV 시청 시 시선이 집중되는 부분을 감지해 사물이나 인물, 특정 영역을 분석하고 명암비를 강화해 3차원 깊이감을 더한다.

'오토 HDR 리마스터링(Auto HDR Remastering)'은 독자적인 알고리즘 기술을 적용한 AI 딥러닝 기술로, SDR 콘텐츠를 장면별로 분석한 후 실시간 HDR 효과를 적용해 HDR 화질로 디테일까지 밝고 선명하게 보여준다.

사운드 기술도 더욱 진화했다. 시청 공간에 맞게 스스로 사운드를 최적화해주는 '사운드 최적화 프로' 기능은 인공지능을 통해 사운드의 내용과 공간 등을 고려, 오디오 믹싱 환경과 가정의 청취 환경 차이를 최소화해 원래 의도된 사운드와 가장 가까운 사운드를 구현해준다.

TV의 모든 스피커와 사운드바가 동시에 사운드를 내는 Q심포니도 신경망 프로세싱 유닛이 배경음을 3차원 입체적 효과로 구현해 몰입감을 보다 높여준다.

연결 기능과 다양한 서비스도 대폭 강화됐다. 스마트싱스뿐 아니라 매터 기기까지 지원하는 원칩 모듈을 적용해 별도 동글을 사용하지 않아도 집안의 스마트 허브 역할이 가능해 다양한 IoT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

집안에 연결된 모든 스마트싱스 기기를 한눈에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3D 맵 뷰' 서비스도 새롭게 탑재했다. 아울러 ▲동일한 콘텐츠 시청자와 소통하는 '라이브 채팅' ▲대화면의 TV로 다양한 기기와 영상 통화를 지원하는 '커넥타임' ▲TV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으로 집에서 편리하게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원격 진료 서비스 '굿닥'도 제공한다.

게이밍 경험 역시 한 차원 높아졌다. 게임을 하면서 언제든지 실행해 FPS·HDR·VRR 등 다양한 게임 정보를 확인하고 기본 설정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게임 바' 기능이 강화됐다. 또 원하는 화면을 더 크게 확대해서 볼 수 있는 '미니맵 줌', 확대 화면을 다른 스크린에 공유 가능한 '미니맵 공유', 1인칭 슈팅 게임에 최적화된 '조준점 표시하기' 등으로 게임의 재미를 더해준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OLED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처음 선보인 삼성 OLED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삼성전자가 OLED TV 제품을 국내에 출시하는 것은 10년 만이다.

OLED(SC95)는 77·65·55형 3가지 사이즈로, 출고가는 77형 799만원, 65형 529만원, 55형 309만원이다.

삼성전자만의 독보적인 TV 기술력으로 완성된 삼성 OLED는 뉴럴 AI 퀀텀 프로세서 4K를 탑재해 OLED 기술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높은 수준의 밝기와 색상을 구현했다. 20개의 뉴럴 네트워크가 저해상도 영상도 4K급으로 업스케일링 시켜준다.

삼성 고유의 'OLED 브라이트니스 부스터(Brightness Booster)' 기능으로 OLED 패널의 아쉬운 점으로 인식되었던 밝기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또 눈부심 방지 기술을 적용해 빛 반사가 거의 없어 더욱 또렷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퀀텀 HDR OLED+로 밝은 영상에서도 어두운 영상에서도 디테일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고, 자체 발광 픽셀이 블랙에서 화이트까지 완벽에 가까운 색상을 구현하며 탁월한 밝기와 명암비의 HDR 10+를 적용해 영상의 깊이감을 더해준다. 팬톤이 인증한 컬러 매핑 기술도 적용돼 정확한 색상과 피부톤을 표현해 준다.

최대 144Hz의 높은 주사율에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 '삼성 게이밍 허브'를 탑재하고,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인증을 획득해 궁극의 게임 경험도 선사한다.

약 11mm의 얇고 균일한 두께의 인피니트 슬림 디자인이 적용돼 벽걸이 설치 시 틈 사이를 최소화한다. 아울러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해 상하좌우로 공간을 가득 채운 입체적이고도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도 제공한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전 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을 이끌고 있는 네오 QLED 8K는 2023년 한층 강화된 성능으로 새로운 시청 경험을 선사하고, 삼성 TV의 기술력이 완성한 OLED도 처음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며 "2023년형 TV 신제품은 풍성한 혜택과 함께 고객들에게 최상의 스크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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