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현대차증권은 21일 넷마블에 대해 하반기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등 강력한 신작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무구조에 대한 과도한 우려보다 다수 신작에 따른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천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은 올해 총 9개 신작을 출시 계획 중이며, 최고 기대작으로는 하반기 순차 출시 예정인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을 꼽을 수 있다"며 "두 게임 모두 작년 지스타 출품작으로 유저 피드백이 좋았고 각각 흥행 드라마, 흥행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 지적재산권(IP)에 대한 글로벌 팬덤이 갖춰진 상태로 파악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은 작년 판호를 발급받은 4종의 게임을 중국 시장에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2분기에서 3분기 중 A3: Still Alive, 샵타이탄, 신석기시대(스톤 에이지)를 출시하고 4분기에는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특히 제2의 나라는 텐센트가 현지화 작업과 퍼블리싱을 전담하는 프로젝트로서, 텐센트 입장에서도 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MMORPG) 라인업 강화를 위한 중요한 신작으로 포지셔닝되는 상황이다. 본업의 상저하고 패턴과 더불어 중국 신작 모멘텀까지 더해지며 경쟁사 대비 투자매력도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3분기부터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이 출시되고 4분기에는 제2의 나라 중국 출시로 인한 로열티 수익까지 더해지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자체 IP 비중 증가로 인한 지급수수료율 감소가 예상되고, 인력 충원이 거의 없는 비용관리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매출 급증이 확실시되는 3분기부터 흑자전환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 실적보다는 모멘텀으로 접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며, 모멘텀 측면에서 신작과 중국이라는 게임업종 핵심 키워드를 모두 갖추고 있어 경쟁사 대비 유리한 조건"이라며 "재무구조의 경우 EBITDA 흑자 상황인 점과 자회사 유상감자를 활용한 차입금 일부 상환을 고려시 과도하게 우려할 구간은 아니다. 코웨이, 하이브, 엔씨소프트 지분가치만 하더라도 합산 시가는 3조원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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