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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 팬들과 함께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피해 돕는다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에서 뛰고 있고 한국 여자배구의 '아이콘'인 김연경이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 강진 피해 복구를 위한 행동에 나선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희망브리지)는 김연경이 팬들과 함께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희망브리지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그는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피해 복구를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지역에선 지난 6일 규모 7.8과 7.5의 두 차례 강진과 함께 수차례 여진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했고 9일 기준 누적 사망자는 2만명을 넘어섰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29일 열린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후 원정 팬 응원석을 향해 미소를 보내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김연경을 비롯한 스포츠스타 뿐 아니라 국내·외 인사들도 피해 복구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여기에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에서 기부와 복구 활동 지원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연경은 희망브릿지를 통해 1천만원을 기부했다. 기부는 카카오의 기부 플랫폼인 '같이가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모아진 성금은 강진으로 피해를 본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의 재건과 회복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김연경은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라이언앳'을 통해 "큰 피해를 겪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독려하기 위해 동참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연경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5천만 원을 전했다. 2021년에는 경제적, 정서적, 사회적 어려움에 처했거나 처할 가능성이 큰 '재난위기가정'을 돕기 위해 3천만 원을 전달했다.

그는 2021년 10월 희망대사에 위촉됐고 1억원 이상 고액 기부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29일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 도중 김연경이 서브를 넣기 전 볼 리트리버가 건네준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발리볼코리아닷컴]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다시 한번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김연경 선수에게 감사하다"며 "간단히 기부 참여가 가능한 만큼 많은 분들도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는 지난 1961년 전국의 신문사,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다. 또한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김연경과 튀르키예는 인연이 있다. 그는 지난 2011년 페네르바체와 계약하며 튀르키예리그에 진출했다. 페네르바체에서 2017년까지 뛰었고 중국리그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 엑자시바시 유니폼을 입고 2018년 다시 튀르키예리그로 왔다. 튀르키예서만 10시즌을 뛴 셈.

튀르키예리그는 이번 강진으로 인해 2022-23시즌 일정이 중단됐다. 한편 흥국생명은 오는 1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를 치른다. 흥국생명은 10일 기준 20승 6패(승점60)로 2위를 달리고 있는데 1위 현대건설(21승 5패 승점60)과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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