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가 시각효과(VFX) 전문 기업인 자이언트스텝 지분 절반을 매각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보유하고 있는 자이언트스텝 지분 160만주 중 절반인 80만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매각 규모는 157억원으로, 자이언트스텝의 전날 종가 대비 6.5%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네이버는 콘텐츠 제작 기능 강화를 위해 2020년 자이언트스텝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당시 네이버는 70억원 규모로 투자했는데 지분 매각을 통해 2년 여 만에 80억원이 넘는 차익을 거두는 것이란 계산이다.
업계에선 네이버가 북미 패션 개인 간 거래(C2C) 커뮤니티인 '포쉬마크' 인수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란 해석도 내놓는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 측은 "이번 지분 매각은 자산 유동화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절반 지분에 대한 매각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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