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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디지털 원팀에서 KT를 지워달라"…왜? [IT돋보기]


"AI·광화문 원팀 경험 바탕…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서 사회 기여할 것"

[아이뉴스24 박소희 수습 기자] "KT가 (디지털 원팀을) 주도해서 여기에 왔다는 말씀을 해 주시지만 이제는 KT 이야기를 안 해 주셨으면 한다. 이제 22개 기관이 같이 간다. KT의 역할은 (원팀이) 잘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사무국을 맡는 것이다."

구현모 KT 대표가 7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디지털 원팀 출범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7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디지털 원팀 출범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구현모 KT 대표는 7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소재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개최된 '디지털 시민 원팀(One-Team)'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디지털 시민 원팀 추진 배경과 추진 방향 안내에 이어 분과 발표, 공동 선언 및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제영 이화여자대학교 미래교육연구소 소장이 디지털 원팀 추진 배경을, 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장이 디지털 원팀 방향 안내를 맡아 설명했다.

이후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윤동섭 연세의료원 의료원장,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민일영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에 이어 구 대표에 이르기까지 각계 인사가 간략하게 분과별 발표를 이어갔다.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디지털 시민 원팀' 출범식에 참석한 원팀 소속 기업과 기관의 관계자들이 공동 선언 후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사진= KT]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디지털 시민 원팀' 출범식에 참석한 원팀 소속 기업과 기관의 관계자들이 공동 선언 후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사진= KT]

이날 구 대표는 발표를 통해 "AI(인공지능) 원팀, 광화문 원팀처럼 여러 기관을 모아서 실질적 성과를 내는 일들을 많이 해왔다"며 "실제로 결과가 나왔고,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일을 했다"고 그간의 성과를 언급했다.

이어 "저희가 실제로 콘텐츠를 만들고, 학계에서 공유되고, (연구에) 참여하는 것들이 있다. 나름대로 기술도 개발하고. 피해자 접수 창구를 마련해서 실질적인 피해 구제와 실질적 사무국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열정을 쏟아부어 (원팀을) 만들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 대표는 발표 이후 취재진과 만나 사업 추진 배경에 대해 부가 설명했다. 그는 "(KT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니, 디지털 쪽에 뭔가를 기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디지털 시장은 점점 급속도로 확대가 되는데, 발표에서 보셨듯 역작용이나 부작용이 너무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부작용)을 우리가 치유하고, 우리 미래 세대 우리 대한민국이 제대로 받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서 여러 기관들을 모시고 시작했다"며 "기관들은 계속 확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저희가 아니라 오늘의 '원팀' 처럼 참여하는 분들이 똑같이 주도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구 대표의 연임 여부와 관련한 심사가 진행 중인 만큼 이에 대해 관심이 쏠렸지만, 구 대표는 "오늘은 디지털 원팀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자리"라며 말을 아꼈다. 이어 "조합과 관련돼서 어제 (KT 근로자들의) 99.9%가 있는 조합에서 입장을 발표한 걸로 안다"고 언급했다.

/박소희 수습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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