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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한퓨얼셀, '국내 최초' 액화수소 연료전지 삼성重과 5MW급 DNV 선급 인증


선박용 연료전지 시장 선점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수소연료전지·수소충전소 전문 회사 범한퓨얼셀이 삼성중공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액화수소 연료전지 선박 추진 시스템’ 개발에 성공, 노르웨이 선급인 DNV로부터 AIP(Approval In Principle)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이번 AIP인증은 크루즈선을 비롯한 다양한 상선의 주추진 동력이 될 수 있는 5MW(메가와트)급 이상 액화수소 연료전지(PEMFC)로 ‘국내 최초’이다.

범한퓨얼셀이 10월 28일 선급 인증서를 받고 있다 (왼쪽부터 정우이앤이 박준형 대표이사, DNV 안드레아스 크리스토퍼슨 본부장, 삼성중공업 김진모 상무, 범한퓨얼셀 정영식 대표이사, 에스엔시스 정태경 전무) [사진=범한퓨얼셀]
범한퓨얼셀이 10월 28일 선급 인증서를 받고 있다 (왼쪽부터 정우이앤이 박준형 대표이사, DNV 안드레아스 크리스토퍼슨 본부장, 삼성중공업 김진모 상무, 범한퓨얼셀 정영식 대표이사, 에스엔시스 정태경 전무) [사진=범한퓨얼셀]

범한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개발에 참여했다. 액화수소탱크와 하이브리드 전원 관리 시스템(Power Management System) 개발은 정우이앤이와 에스엔시스가 각각 담당했다.

이번 선급 인증 기술은 액화수소와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 Polymer Electrolyte Membrane Fuel Cell)를 통해 만들어낸 전력을 선박의 추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범한퓨얼셀은 내충격성, 고출력·고밀도, 방수·방폭·방진 등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잠수함용 연료전지를 독일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해 해상 환경에서의 수소연료전지 기술력을 이미 입증한 바 있다.

이번 대형 연료전지 선박 추진 시스템에 관한 선급 인증 획득은 선박용 연료전지 시장을 선도하는 데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범한퓨얼셀 관계자는 “최근 IMO(국제해사기구) 선박 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 수요가 급증할 예정”이라며 “이번 DNV 선급 인증을 통해 대형 선박용 연료전지 상용화에 한 단계 다가갔으며, 향후 선박의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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