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한국공항공사·T맵모빌리티 등으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의 UAM(도심항공교통)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과 대구 도심 간 UAM 에어셔틀 사업 개발에 착수하면서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이 제시하는 미래형 교통수단 UAM에 관심이 쏠린다.
아이뉴스24가 오는 11월 8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그랜드볼룸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혁명(Smart Mobility Revolution)'을 주제로 '아이포럼 2022'을 개최하는 가운데 하민용 SK텔레콤 최고혁신사업책임자(CDO)가 'UAM 하늘길 열다'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하 CDO는 이날 오후1시30분부터 2시10분까지 '2세션: ICT'를 통해 UAM이 불러올 미래형 교통수단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SK텔레콤 컨소시엄은 대구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골자로 대구광역시와 'UAM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작년 말 유영상 최고경영자(CEO) 직속 UAM 사업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현재 본격적인 연구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글로벌 기체 제조사 조비에비에이션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 UAM 전 분야에 걸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하 CDO는 지난 7월 부산 벡스코에서 SK텔레콤 서비스 영역을 기존 스마트폰과 IoT(사물인터넷)에서 공중을 날아다니는 기체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UAM 기체와 이·착륙 플랫폼인 버티포트, 기존 지상의 교통수단 등을 지능적으로 연결하는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선도 사업자로 진화하겠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시속 300Km, 300~600m의 고도를 넘은 3Km 비행 등 이미 상당한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는 조비가 2024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타 기체 제조업체들의 경우 2025년 이후에나 조비와 같은 수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누구보다 빠르게 상용화 준비를 마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 CDO는 SK텔레콤 컨소시엄의 UAM 상용화 속도를 앞당긴 공신이기도 하다. 내년부터 2024년 12월까지 1·2단계 실증사업이 진행되는 K-UAM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달 8일 아이포럼 2022에서 들을 수 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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