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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국내 첫 '배달서비스 공제조합' 참여…자본금 47억 출자


라이더 유상운송 보험료 최소 15% 인하, 안전교육 사업도 시행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의 배달 서비스를 담당하는 물류배송 자회사 우아한청년들(대표 김병우)은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에 조합원으로 참여, 자본금 47억원을 출자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사진=우아한청년들]
[사진=우아한청년들]

국토교통부(국토부)와 배달 업계 9개사는 지난 2월부터 배달 종사자의 유상운송 보험료 부담 완화와 이륜차 안전운전 환경 조성 등을 위해 조합 설립을 추진해 왔다.

9개사는 우아한청년들, 쿠팡이츠서비스, 플라이앤컴퍼니, 로지올, 만나코퍼레이션, 메쉬코리아, 바로고, 슈퍼히어로, 스파이더크래프트 등이다.

국토부와 배달 업계 9개사는 약 8개월에 걸쳐 조합 운영안, 자본 및 출자금 등에 관한 논의를 거쳐 27일 전체 자본금 110억원 규모 공제조합 설립을 알리는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조합 출범으로 라이더(배달원)의 유상운송보험 부담이 낮아진다. 유상운상보험은 사고 발생 시 배달 종사자 형사처벌 및 경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배달용 이륜차의 경우 많게는 1년에 수백 만원에 달할 정도로 보험료가 높아 실제 보험 가입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조합에선 배달 종사자에게 기존 보험료 대비 최소 15% 낮춘 금액으로 유상운송용 공제상품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안전 교육 및 라이더 편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구상 중이다.

우아한청년들 자본금 출자와 별개로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창업자인 김봉진 의장은 사재로 5억원을 출연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김병우 우아한청년들 대표는 "정부와 함께 발족한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에 적극 참여해 종사자 안전 관리 및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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