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손맛을 봤고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소속팀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샌디에이고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인터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유격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7리에서 2할4푼9리(510타수 127안타)로 끌어올렸다. 또한 지난달(9월)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3안타) 이후 다시 한 번 2안타 이상 경기를 치렀다.
시즌 28번째 멀티 히트다. 김하성은 2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랜스 린이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려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타구를 담장 너머로 보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김하성은 린이 던진 초구를 받아쳤고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11호)가 됐다. 시즌 57타점째를 올렸다.
그런데 샌디에이고는 이날 화이트삭스에 1-2로 졌다. 하지만 '가을야구'행 티켓은 손에 넣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4위 밀워키 브루어스가 마이애미 말린스에 3-4로 덜미를 잡히면서 샌디에이고는 와일드카드 3위를 확보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로써 2020시즌 이후 2년 만에, 162경기 체제 기준으로는 2006년 이후 다시 한 번 가을야구에 나선다. 2020시즌의 경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선언으로 팀당 60경기만 치러졌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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