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1, 탬파베이 레이스)이 오랜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탬파베이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있는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최지만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돌아왔다.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2푼6리(340타수 77안타)로 올라갔다. 최지만이 가장 최근 멀티 히트를 친 건 지난 12일 뉴욕 양키스전이다.
그는 당시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7일 만에 다시 한번 2안타 경기를 치렀다.
최지만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2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서 나왔다. 그는 클리블랜드 선발투수인 우완 트리스탄 멕켄지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2루타가 됐다. 최지만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중전 안타에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와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2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7회초 선두 타자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옆을 지나는 안타로 출루했다. 그는 1루 진루 후 대주자 마일스 마스트로보니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이날 웃지 못했다. 클리블랜드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로 졌다. 클리블랜드는 1-1로 맞서고 있던 10회말 아메드 로사리오가 끝내기 안타를 쳐 전날(28일) 연장 패배를 설욕했다.
한편 두팀의 이날 경기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비 때문에 중단됐다. 탬파베이는 7회초 최지만의 안타 이후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소나기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 재개됐으나 호세 시리가 병살타를 쳐 득점 없이 해당 이닝을 마쳤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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