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문재인 정권 5년을 총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마지막 국감"이라며 소속 의원들의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당 차원의 국감제보센터도 가동한다. 국감은 내달 4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된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사전점검회의에서 "모든 적폐, 나라를 망가트린 행위를 이번 국감을 계기로 다시 한번 선명하게 정리하고 넘어간다는 각오로 임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5년을 돌아볼 때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심대하게 위협받았고 외교 안보 경제 어느 하나 불안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며 "우리법연구회 같은 특정 세력 출신이 법원을 장악하고, 권력형 비리 수사를 막기 위해 임기 말 검수완박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북 굴종 외교와 동맹 와해, 소득주도성장과 성급한 탈원전 정책, 태양광을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 불법 파업 묵인, 방송 장악, 임기 말 알박기 인사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 대통령의 해외 순방 자막 사건에서 보듯 다수당인 민주당은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해 국익 훼손도 서슴지 않는다"며 "사실관계에 맞지 않은 부당한 정치 공세, 악의적 프레임 씌우기에 철저하게 대응하고 바로잡아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이 어려운 가운데 국감을 실시하는 만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이슈몰이와 정치공세는 근절돼야 한다"며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정책·민생·품격 국감을 통해 국민 통합과 민생경제 회복, 대도약의 계기로 삼아달라"고 말했다.
압도적 여소야대 국면에서 치러지는 국감인 만큼 국민 참여형 제보센터를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주 원내대표는 "절대적 수적 열세 때문에 저를 포함한 115명 의원 모두가 치열하게 국감에 임해야 한다"며 "특별히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국감을 만들기 위해 오늘부터 당 홈페이지에 2022년 국감제보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많은 국민들의 참여와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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