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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中 사업 '주춤'…2분기 영업적자 109억원 기록


올해 상반기 매출 2조 2892억원, 영업이익 1603억원...전년比 각각 14.9%·46.9% 하락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중국과 아시아 시장의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28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실적 공시를 통해 2022년 상반기 2조 2천892억원의 매출과 1천60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46.9% 감소한 결과다.

아모레퍼시픽이 제3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서 설화수 부스를 마련한 모습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제3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서 설화수 부스를 마련한 모습 [사진=아모레퍼시픽]

올해 상반기 아모레퍼시픽은 불안정한 국내외 시장 환경으로 인해 많은 도전에 직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여파로 2분기 실적이 부진하며 전체적인 실적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다. 2022년 상반기 그룹 전체의 화장품 부문 매출은 2조 1천125억원이다.

올해 2분기의 경우 아모레퍼시픽그룹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한 1조 264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0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9.6% 하락한 9천457억원의 매출과 195억원의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국내 사업은 전년 대비 15.4% 감소한 6천27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중국 봉쇄로 인한 면세 채널의 부진으로 인해 전체 실적이 감소했다. 해외 사업 역시 중국 봉쇄로 인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아시아 지역에서 부진하며 33.2% 하락한 2천9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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