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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부산시, 양자컴퓨터 생태계 조성 '맞손'


지역 내 상업용 양자 산업 육성…"양자컴퓨터 콤플렉스 조성할 것"

[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IBM이 지역 내 양자컴퓨터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왼쪽부터) 제이 감베타 IBM 부사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원성식 한국IBM 사업부문 총괄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청]

IBM은 최근 부산시와 '양자컴퓨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양자컴퓨팅을 지역 경제 발전의 원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IBM의 양자컴퓨팅 기술을 지역 연구기관에 제공, 지역 내 상업용 양자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목표다.

양자컴퓨팅은 양자 역학의 두 가지 속성인 양자 간섭과 얽힘을 활용하는 새로운 컴퓨팅 방식이다. 기존 슈퍼컴퓨터 대비 더 많은 양을 더 빠르게 계산해 '꿈의 컴퓨터'로 불린다.

답을 찾기 어려웠던 영역의 문제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어 의약품 개발, 차세대 배터리 설계, 자동차 구조 분석,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는 재료 과학·화학 분야의 양자 물리학 모델링 작업, 머신 러닝 최적화 등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 보스턴컨설팅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양자 컴퓨팅은 최대 8500억달러 규모 이상의 시장 가치를 창출할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제이 감베타(Jay Gambetta) IBM 퀀텀 수석연구원 겸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모든 분야에 양자 컴퓨팅 기술을 접목, 지역 산업을 가속화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양자컴퓨터를 이용해 한국의 과학과 기술 연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향후 양자컴퓨터 콤플렉스 조성을 통해 부산을 ICT 신산업의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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