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메리츠증권은 22일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사업 부문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내년 고객사 '얼티엄 셀즈(Ultium Cells)'향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를 예정하고 있다. 이에 광양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라인 3~4단계가 완공돼 판매량 증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반영한 연간 양극재 부문 매출액은 올해 1조5천억원, 내년 2조8천억원, 2024년 4조4천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양극재 생산기업들은 주요 원재료(리튬·니켈) 가격 상승에 따라 판가 인상 수혜를 누렸다"며 "중장기 메탈가격의 하향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따라 관련 소재 생산기업들의 핵심 경쟁력은 수직 계열화를 통한 원재료 조달비용 하락의 제조원가 절감 여부"라며 "포스코 그룹의 꾸준한 업스트림(Upstream) 투자(리튬 염호·광산과 제련)로 중장기 관점에서 원재료의 안정적 조달과 수직계열화를 통한 제조원가 절감 강점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미 2분기에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분기 매출액 8천32억원, 영업이익 552억원을 올리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노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호실적은 원재료 가격 강세 장기화에 따른 판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에 따른다"며 "또 당분기 연결 편입된 절강포화의 이익 기여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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