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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기대작 '디아블로4' 2023년 출시…첫 공개 후 4년만


신규 클래스 '강령술사'도 공개…'디아블로 이모탈' 수익화 따를까

'디아블로4'가 오는 2023년 출시된다. 사진은 신규 클래스 '강령술사'의 이미지. [사진=블리자드]
'디아블로4'가 오는 2023년 출시된다. 사진은 신규 클래스 '강령술사'의 이미지. [사진=블리자드]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블리자드가 신작 '디아블로4'의 출시를 오는 2023년으로 확정지었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과 '디아블로 이모탈'을 연이어 선보인데 이어 디아블로4 출시까지 예고하는 등 '디아블로' 프랜차이즈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3일 블리자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온라인으로 개최한 '엑스박스&베데스다 게임 쇼케이스'에서 디아블로4를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내년 중 출시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9 블리즈컨에서 베일을 벗은지 4년만에 정식 서비스되는 셈이다.

디아블로4는 디아블로 지식재산권(IP) 기반 최신작이다. 시리즈 특유의 어둡고 음침한 그래픽과 역동적인 액션으로 디아블로 팬층의 이목을 끌고 있는 기대작이기도 하다. 블리자드는 매 분기마다 디아블로4의 신규 개발 소식을 공유하며 개발 진척도를 팬들과 공유하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신규 클래스 '강령술사'를 비롯해 여러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함께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전작 '디아블로2'에서 등장했던 강령술사는 언데드들을 부려 전투를 수행할 수 있다. 뼈 골렘이나 피 골렘, 강철 골렘 등을 소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에따라 이용자는 디아블로4 오픈 단계에서 야만용사, 원소술사, 도적, 드루이드, 강령술사를 플레이할 수 있을 예정이다.

디아블로4의 콘텐츠 규모도 공개됐다. 이용자는 140개가 넘는 던전과 수십 개의 부가 퀘스트를 완료하며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오픈월드 곳곳에 등장하는 강력한 야외 우두머리들과 '타락한 보루'를 정복해 우호적인 전초기지로 만들수도 있다.

아울러 '악몽 던전(가칭)'에서 실력을 시험하거나 지정된 PvP 구역에서 난투를 즐기고, 정복자 보드를 구성해 최고 레벨 이후로도 캐릭터를 취향에 맞게 성장시키고 육성할 수 있다. 속삭임의 나무를 통해 모험 목표와 현상금 사냥 목표를 추가로 해제해 전설 장비를 획득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어서 내년이 되어 지옥의 문을 열 수 있기를 바란다. 실력 있는 디아블로4팀은 모든 면에 있어 게임 플레이를 최우선해 디아블로4를 개발해 성역을 전례 없이 방대하고 야심찬 모습으로 구축했다"며 "넓고 광활한 세계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25년 역사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으며 플레이어의 선택이라는 철학을 중심으로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모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블리자드가 이날 공언한 대로 내년 디아블로4를 출시할 경우 3년 동안 매해 디아블로 시리즈를 출시하는 셈이 된다. 이 회사는 지난 2021년 9월 '디아블로2'의 리마스터 버전인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서비스를 시작했고 올해인 2022년 6월에는 디아블로 이모탈을 선보여 게임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시리즈 중 처음으로 부분유료화를 도입한 디아블로 이모탈로 막대한 매출을 벌어들인 블리자드가 디아블로4에서도 유사한 수익화를 추구할지도 관건이 될 전망이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그간 패키지로 판매했던 이전 시리즈와 달리 지속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부분유료화 과금 모델을 채택했다. 현재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5위에 오를 정도로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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