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아림(SBI저축은행)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 번째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하림은 1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그는 1~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리더보드 가장 윗 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김아림은 그동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다 귀국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그는 지난 2020년 12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지난해(2021년)부터 LPGA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이번 우승으로 지난 2019년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이후 2년 9개월 만에 KLPGA투어 정상에 다시 올랐다. 개인 통산 3승째다.
김아림은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와 함께 우승 상금으로 2억1천600만원을 받았다. 또한 2021년 만료된 KLPGA투어 시드도 되찾았다. 이로써 2025년까지 KLPGA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김아림은 김효주(롯데골프단)에 3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러나 장타력을 앞세워 뒤집기 승부를 보였다. 그는 15번 홀(파5)에서는 322야드를 날아가는 장타도 날렸다.
김아림은 9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로 1타만 줄였지만, 우승 경쟁 선수들이 흔들린 틈을 타 선두로 올라섰다.
김효주는 10번 홀(파4) 보기를 범했고 11번 홀(파4)에선 보기 퍼트를 넣지 못했다. 14번 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그는 1~4라운드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민지(NH투자증권)도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박민지는 앞서 열린 두 차례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결장과 기권했으나 이번 대회는 잘 마쳤다.
KLPGA 투어 상금과 대상 포인트 부문 1위을 달리고 있는 유해란(다올금융그룹)과 지난해 해당 대회 우승자인 박현경(한국토지신탁 골프단)은 나란히 4언더파 284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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