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전국 아파트 매수심리가 소폭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규제완화에 대한 속도조절 가능성을 잇달아 언급하면서 매수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넷째주(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5로 이전주(91.4)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대선 직전인 3월7일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지난주까지 7주 연속 올랐지만, 인수위원회가 규제완화 공약에 대한 속도조절을 거론하면서 이번주 소폭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경기도와 인천 역시 매수심리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경기도는 지난주 92.5에서 이번주 91.0으로 하락하면서 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인천 역시 94.5에서 94.0으로 0.5포인트 떨어졌다. 이로써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4.4에서 이번주 93.6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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