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정부가 랜섬웨어 피해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데이터 백업을 지원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원태‧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데이터 금고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다음달 26일까지 모집한다고 26일 발표했다.
KISA는 중소기업 5천개사를 대상으로 데이터 백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4천곳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를, 1천곳을 대상으로 백업서버 구축을 지원한다. 한 분야만 선택해 지원 가능하다.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 분야는 보안관제 등 IT 인프라와 유지보수 인력 등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적합하며, 지원 용량은 최소 100GB 이상이다. KISA는 6개월에서 1년까지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비스 공급가액 기준 90%·최대 90만원까지 정부지원금을 지원한다.
백업서버 구축 분야는 고용량 데이터 백업이 필요하고 자체 유지보수 인력이 있는 중소기업에게 적합하며, 지원 용량은 최소 10TB다. KISA는 서비스 공급가액 기준 80%·최대 140만원까지 지원하며, 초기 보안설정 등 방문 설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1차 모집은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오는 26일까지 접수받는다. 이후 잔여 예산을 고려해 7월 중 2차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동환 KISA 보안산업단장은 "이번 데이터 금고 사업이 랜섬웨어 등 최신 보안위협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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