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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플러스, 중국 EV 기업 ‘강소FC’에 60억 추가투자…‘강봉리튬전지’도 공동투자


누적 투자금 174억원…지분율 25.62% 확보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이엔플러스가 중국 전기 상용차 생산회사 ‘강소풍전 뉴에너지 파워테크놀로지(이하 ‘강소FC’)’에 3천만 RMB(약 58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엔플러스의 강소FC 대상 누적 투자금은 총 9천만 RMB(한화 약 174억원)이며, 지분율은 25.62%를 확보했다.

이엔플러스에 따르면 이번 강소FC의 유상증자는 세계 최대 리튬 생산기업인 중국의 ‘강봉리튬전지’도 참여한다. 강봉리튬전지는 2천900만RMB(약 56억원)를 투자해 5%의 지분을 갖게 된다.

이엔플러스는 20일 중국 EV 기업 ‘강소FC’에 60억원 가량을 추가투자했다고 밝혔다. [사진=이엔플러스]
이엔플러스는 20일 중국 EV 기업 ‘강소FC’에 60억원 가량을 추가투자했다고 밝혔다. [사진=이엔플러스]

이엔플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강소FC와 전기 상용차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기존 강소FC가 생산하고 있는 전기상용차를 필리핀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 전기 지프니 샘플차량을 조속히 완성해 필리핀 현지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강소FC가 생산 중인 전기상용차와 지프니 샘플차량을 통해 빠른 전기차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일정 수주량이 확보되면 강소FC와 협업해 직접 전기차를 생산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강봉리튬전지의 LFP(리튬·인산·철)배터리 판매, 팩과 셀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며 “당사는 이를 위해 강봉리튬전지에 슈퍼캐퍼시티 대체 개발용 2개 품목과 판매를 위한 ESS용 샘플 2개 품목을 발주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소FC는 EV Cargo와 VAN 제조 전문업체로 유럽 17개국과 지역에 42개 대리점 운영하고 있다. 2021년 5월 생산법인이 양산·판매 돌입해 첫 양산 모델인 0.8톤 EV 트럭 ‘FC25’를 대리점별 운전 테스트와 운영 평가용으로 지난해 153대를 수출했다. 또, 1.5톤 EV VAN 신규 차종 ‘FC40’을 개발해 캐나다에 샘플 수출을 완료했다.

강소FC 최근 수주 규모(올해 3월 1일 기준)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1만 3천500대다. 금액은 약 4천844억원에 달한다. 수주물량은 유럽향 FC25 0.8톤 적재 EV 트럭과 캐나다향 FC40 1.5톤 화물운반용 EV VAN이다. 이중 올해 판매 계획은 FC25 1천대, FC40 500대가 수출될 예정으로 약 579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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