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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출신 헤이넨 감독, V리그행 가능성 모락 모락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이하 인삼공사)는 오프시즌들어 외국인 사령탑 영입이 유력해보였다.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종료 후 계약기간이 만료된 이영택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했고 국내 지도자를 포함해 외국인 감독까지 포함한 후보군을 선정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출신 제이미 모리슨 감독이 인삼공사로 온다는 말이 무성했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올 시즌까지 남자부 삼성화재 지휘봉을 잡았던 고희진 감독을 지난 11일 신임 사령탑으로 전격 선임했다.

그런데 남자부팀에서도 국내 지도자가 아닌 외국인 감독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주인공은 비탈 헤이넨 감독이다.

독일여자배구대표팀과 터키리그 뉠르페르(여자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벨기에 출신 비탈 헤이넨 감독의 V리그행 소문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폴란드남자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했을 당시 헤이넨 감독이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헤이넨 감독은 벨기에 출신으로 선수 시절 세터로 자국대표팀에서 뛰었고 지난 2005년 벨기에리그 마세이크에서 코치로 데뷔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06-07시즌 마세이크에서 감독을 맡았고 2011-12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다.

이후 지랏 방카시(터키) 비드고슈치(폴란드) 투르(프랑스) 프리드히스하펜(독일) 페루자(이탈리아) 등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국가대표팀에서 지도자 경력도 화려하다.

그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독일남자배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2017년부터 2018년까지는 벨기에대표팀 감독도 맡았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폴란드남자대표팀을 이끌었다.

이런 경력을 자랑하는 헤이넨 감독이 V리그로 오기 위해서는 풀어야할 문제는 있다. 그는 현재 독일여자배구대표팀과 여자팀 뉠르페르(터키) 사령탑을 겸하고 있다. 독일여자대표팀은 크게 걸림돌이 되지 않을 수 있지만 V리그로 온다면 현 소속팀 뉠르페르와 계약 해지 후 영입이라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적료 등이 발생할 수 도 있다.

V리그 남자부 팀 중에서 아직 차기 시즌 사령탑을 선임하지 않고 있는 곳은 한국전력과 OK금융그룹이다. 두팀은 각각 장병철(한국전력), 석진욱(OK금융그룹) 감독과 재계약 여부를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약 또는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기까지 여유가 있는 상황은 아니다. 남자부는 지난 9일 챔피언결정전 3차전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렸고 이달 말에는 외국인선수 드래프트가 진행된다. 시간은 빠듯한 편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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