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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외국인…코스피, 불확실성 해소에 강세 2700선 '턱밑'


코스닥, 8거래일만에 900선 회복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의 불확실성 해소 등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전일 FOMC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인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했다.

1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5.28포인트(1.33%) 오른 2694.51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이 지난 3일 이후 9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4천638억원, 기관이 2천499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6천946억원을 순매도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사진=조은수 기자]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예상과 부합하는 금리 인상과 파월 의장의 경기 낙관 발언,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중국의 경기부양 의지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며 "시장을 압박했던 불확실성 요소가 일부 해소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 카카오, 네이버 등을 순매수하고 아모레퍼시픽, LG에너지솔루션, 삼성전자 등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삼성전자, 네이버, LG에너지솔루션 등을 담고 현대중공업, SK하이닉스, 제이콘텐트리 등을 덜어냈다.

대형주 중에서 SK하이닉스와 LG화학이 6% 이상 급등했고 네이버, LG에너지솔루션, 셀트리온, 카카오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뱅크 등은 1% 안팎으로 내렸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 증권, 전기전자, 화학 등이 2% 이상 상승한 반면 전기가스, 건설업, 통신업 등은 1%대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2.33포인트(2.50%) 상승한 914.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이후 8거래일만에 9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283억원, 2천606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5천23억원을 팔았다.

외국인은 엘앤에프, 안랩, 천보 등을 담고 주성엔지니어링, 심텍, 덱스터 등을 덜어냈다. 기관은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카카오게임즈 등을 순매수하고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인터파크 등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천보가 9% 가까이 올랐고 엘앤에프도 7% 넘게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 위메이드, 에코프로비엠, HLB, 등도 5%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 리노공업, CJ ENM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 종이목재, IT부품, 디지털 등이 4% 안팎으로 상승한 반면 방송서비스, 통신방송 등은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1.4원(1.73%) 하락한 1천214.3원으로 마감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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