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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에 알렉스도 쓰러진 우리카드…신영철 감독의 깊어지는 고민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좋지 않은 것 같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의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토종 에이스 나경복이 어깨 통증을 호소한 가운데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마저 부상에 쓰러져 선수 구성에 고민이 깊어졌다.

알렉스가 부상으로 인해 코트가 아닌 웜업존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우리카드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에 3-2(21-25 25-18 23-25 25-23 10-15)로 패했다.

패배보다 주축 선수를 잃은 것이 더 뼈아픈 우리카드다. 나경복이 어깨 통증으로 이날 경기에 결장한 가운데 알렉스 역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알렉스는 4세트 후반 무릎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5세트에 나서지 못했다.

4세트를 힘겹게 따내며 5세트에 접어든 우리카드는 결국 알렉스의 공백을 채우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이날 부상 전까지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점 이상) 포함 23점을 기록했던 알렉스였기에 그의 빈자리는 크게 느껴졌다.

정확한 상태는 병원 검진을 받아봐야 파악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오는 20일 현대캐피탈전 출전도 불투명하다.

신 감독은 "(알렉스의 상태가)좋지 않은 것 같다"라며 20일 경기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접전을 펼쳤지만 결과는 2연패. 운영 능력에서 승패가 갈렸다는 분석이다.

신 감독은 "오늘 경기는 우리가 승리할 수도 있었다"라며 "하지만 대한항공 선수들보다 경기 운영 능력이 떨어졌다"라고 평가했다.

/장충=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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