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이후 각각의 10년은 그 이전 10년보다 더 뜨거워졌다. 이 같은 흐름은 대기권에 계속 쌓이고 있는 이산화탄소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 치솟는 온도로 지구촌 곳곳에 이상기후와 극심한 날씨가 잦아졌다. 그린란드 빙상(대륙 빙하) 정상에는 기록상 처음으로 눈보다 비가 더 많이 왔다. 캐나다와 미국의 살인적 폭염으로 브리티시컬럼비아는 50도를 넘어섰고 곳곳의 빙하가 녹았다. 미국 캘리포니아 데스밸리는 54.4도에 이르렀다. 지중해의 많은 지역이 2021년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다. 재앙적 산불이 이어졌다. 전 세계 곳곳에 이상 강우 현상이 발생했다. 조기 경보가 생명을 살린다. 조기경보에도 수십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이 상태로는 21세기가 끝날 때까지 산업화 이전보다 1.5~2도 상승을 막을 수 없다. 파리기후변화협약은 공염불이 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금 당장 기후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더는 미뤄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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