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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글로벌 ICT 특허 가장 많다…혁신기업 2년 연속 1위


영국 금융기관 선정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영국 금융기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세계에서 가장 특허 출원이 많은 혁신적인 테크 기업으로 화웨이를 선정했다.

 

화웨이 부스에서 AR-HUD를 시연하는 모습 [사진=화웨이]
화웨이 부스에서 AR-HUD를 시연하는 모습 [사진=화웨이]

화웨이는 지난 7일 영국 비즈니스신용카드 업체 캐피탈온탭이 올 한 해 동안 세계에서 가장 많은 9천739건의 특허를 출원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테크기업' 조사에서 화웨이가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13일 발표했다 .

 

화웨이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5G,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첨단기술 분야에서도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AR과 VR 분야에선 지난 1년 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3천893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5G 분야에선 4천723건(2위)의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웨이는 혁신과 연구개발(R&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원천 기술을 계속 확보하고 있다. 화웨이는 2020년 말 기준 전 세계에 걸쳐 4만개 이상의 패밀리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패밀리 특허에서 파생된 10만개 이상의 유효특허도 갖고 있다.

 

딩 젠신 화웨이 지적재산권 부문 사장은 지난 3월 중국 선전 본사에서 개최된 '지적재산권(IP) 보호, 혁신을 주도하다' 주제의 포럼에서 "화웨이 설립 이래 혁신은 비즈니스의 핵심이었다"며 "화웨이의 성공은 혁신과 R&D에 장기적으로 투자한 결과"라고 전한 바 있다.

 

화웨이는 1995년 중국에서, 1999년 미국에서 각각 처음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세계지적재산권기구(WTO)에 따르면 화웨이는 2008년 처음으로 특허 출원 건수 1위에 등재된 바 있고,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최다 특허 출원 기업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화웨이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로, 2020년에 출원한 유럽특허청(EPO) 특허 수는 3천113건으로 2위, 미국 지식재산권자협회(IPO)가 최근 발표한 '2020년 미국 특허등록 상위 300대 기업·기관' 명단에서는 3천178건으로 7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화웨이는 최근 몇 년간 연매출의 15%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2020년에 1천419억 위안(약 26조 원)을 R&D에 투자했다. 유럽연합에서 발표한 2020년 산업 R&D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지난 10년간 총 7,000억 위안(약 129조 원) 이상을 R&D에 투자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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