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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40대 사장' 나왔다…세대교체로 변화 추진


곽노정·노종원 부사장, 사장 승진…사장단 5인으로 확대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SK하이닉스가 40대 사장을 기용하는 등 과감한 세대교체로 변화를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곽노정 제조·기술 담당 부사장과 노종원 경원지원담당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노종원 사장은 1975년생으로, 46세의 나이에 사장으로 발탁됐다. 인공서열과 무관하게 성과를 중시하는 SK의 인사 철학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 사업총괄 노종원 사장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사업총괄 노종원 사장 [사진=SK하이닉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박정호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석희 대표이사 사장, 곽노정·노종원·진교원·김동섭 사장 등 사장단이 5명으로 늘게 됐다.

실제 SK하이닉스는 임원인사에서 우수 인력의 조기 육성을 위한 과감한 세대교체와 다양성, 포용성 관점에서 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최초의 전임직 출신 임원으로 손수용 담당을 배출했고, 역량을 갖춘 여성 임원으로 신승아 담당을, MZ세대 우수리더로 1982년생 이재서 담당 등을 발탁했다.

아울러 CEO 산하에 '안전개발제조총괄'과 '사업총괄' 조직을 신설했다. 전사 안전·보건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존 개발제조총괄이 안전개발제조총괄로 역할이 확대됐다. 곽노정 사장이 안전개발제조총괄 조직을 맡는다.

SK하이닉스 안전개발제조총괄 곽노정 사장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안전개발제조총괄 곽노정 사장 [사진=SK하이닉스]

사업총괄은 글로벌 비즈니스와 함께 미래성장 전략과 실행을 주도한다. 노종원 사장이 이 조직을 이끌게 된다.

SK하이닉스는 '인사이드 아메리카(Inside America)' 전략을 실행해 나갈 '미주사업' 조직도 신설했다. 이석희 CEO가 이 조직의 장을 겸직한다.

미주사업 산하에는 '미주R&D' 조직이 함께 만들어진다. SK하이닉스는 미주 신설조직을 통해 낸드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유수의 ICT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문화 업그레이드 TF'가 신설되고, 곽노정 사장이 이 조직의 장을 겸직한다. 각 부문의 최고책임자들이 이 TF에 참여해 구성원과 소통하면서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에 맞게 일하는 문화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술기업으로서 글로벌 ICT 기업들과 함께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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