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딕슨 마차도가 떠난 자리를 메워라. 마차도는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주전 유격수로 뛰며 롯데 내야 중심을 잡았다.
그러나 마차도와 롯데의 인연은 올 시즌까지가 됐다. 그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롯데와 '1+1' 계약을 맺었다. 재계약에 합의했다면 내년(2022년) 시즌도 롯데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 그러나 변화를 선택했다.
롯데는 오프시즌 동안 마차도를 대신할 주전 유격수감을 찾아야한다. 이런 가운데 롯데는 2일 내야 자원을 영입했다.
주인공은 박승욱이다. 그는 KT 위즈에서 올 시즌 도중 웨이버 공시된 뒤 롯데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고 마무리 훈련 캠프에도 동행했다.
구단은 "박승욱은 타격에서 강점을 지녀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박승욱은 대구상원고를 나와 지난 2012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3라운드 31순위로 지명됐다.
2018시즌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8리를 기록하는 등 SK에서 내야 유망주로 꼽혔다. 그는 2019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KT로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올 시즌 1군에서는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금까지 KBO리그 통산 성적은 382경기에 나와 타율 2할4푼3리(676타수 164안타) 10홈런 59타점 17도루 113득점이다.
롯데는 또한 이동원(투수)과도 같은날 계약했다. 구단은 "향후 발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영입을 결정했다"며 "빠른 구속이 장점이고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자주 투입해 실전감각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동원은 유신고를 나온 우완으로 지난 2012년 두산 베어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그는 아직까지 1군 마운드에 오른 경험은 없다. 퓨처스리그 통산 54경기에 나서 4승 3패 7홀드를 기록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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