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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즈만 "팬들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돌아왔다"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돌아온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이 복귀골을 신고했다. 소속팀은 '에이스'의 득점을 앞세워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그리즈만은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2차전 AC밀란(이탈리아)과 경기에서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39분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넣었다.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던 그리즈만은 후반 16분 교체로 투입돼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골 맛을 봤다. 바르셀로나에서 친정팀으로 돌아온 이후 무득점에 시달리던 그리즈만은 6경기 만에 짐을 덜어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투안 그리즈만. [사진=뉴시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투안 그리즈만. [사진=뉴시스]

그리즈만의 득점으로 패배 위기를 벗어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추가시간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루이스 수아레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복귀골을 넣은 그리즈만은 마침내 웃을 수 있었다. 그는 경기 후 스페인 매체 '무비스타'를 통해 "가능한 빨리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고 싶다"며 "감독이나 동료들이 나를 필요로 하고 있다. 빨리 적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친정팀 복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건 팬들의 존재다. 그리즈만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나를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게 해줬다. 이에 보답하고 싶다"며 "팬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 이것이 팀에 돌아온 가장 큰 이유"라고 강조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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