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랜만에 안타를 쳤다.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두 경기 연속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7경기 만에 안타도 쳤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 있는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 3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2리에서 2할3리(232타수 47안타)로 소폭 올랐다.
기다리던 안타는 2회초 맞은 첫 타석에서 나왔다.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하성은 에인절스 쿠퍼 크리스웰이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고 좌전 안타가 됐다. 김하성은 득점도 올렸다.
후속타자 주릭슨 프로파가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적시 3루타를 쳤고 2루 주자 트렌트 그리샴과 1루 주자 김하성은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2-0으로 앞선 샌디에이고는 추가점도 바로 냈다.
이어 타석에 나온 제이크 마리스닉이 적시타를 쳐 3루 주자 프로파가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앞 땅볼, 5회초에는 유격수 뜬공, 7회초에는 삼진으로 물러나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달성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에인절스에 5-0으로 이기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3-0으로 앞서고 있던 5회초 오스틴 놀라의 적시타와 상대 수비 실책으로 두 점을 더 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완봉승으로 거뒀다. 머스그로브는 애인절스 타선을 상대로 9이닝 동안 111구를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9탈삼진으로 완벽투를 보였다. 그는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9승째(8패)를 올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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