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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 복귀 최지만, 안타에 3출루 탬파베이 연패 탈출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하루 휴식이 보약이 됐다.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이 타석에서 침묵을 깨뜨렸다.

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전날(16일) 열린 경기에선 나오지 않았다.

그는 이날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제 몫을 다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푼8리에서 2할4푼1리(187타수 45안타)로 올라갔다.

MLB  탬파베이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은 17일(한국시간) 열린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볼티모어에 9-2로 이겨 2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뉴시스]
MLB 탬파베이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은 17일(한국시간) 열린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볼티모어에 9-2로 이겨 2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뉴시스]

최지만은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왔다. 그는 볼티모어 선발투수 맷 하비가 던진 3구째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말 선두 타자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는 후속타자 마누엘 마르고의 내야 안타로 2루까지 갔고 이어 오스틴 메도우스의 2타점 3루타에 홈을 밟았다.

기다리던 안타는 5회말 나왔고 그는 다시 한 번 득점도 올렸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세 번째 타석에 나온 최지만은 하비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유격수 앞 내야 안타가 돼 1루를 밟았다.

최지만은 2사 1, 2루 상황에서 조이 웬들이 적시 2루타를 쳐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다. 6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폴 프라이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최지만은 8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대타 조던 루플로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탬파베이는 볼티모어에 9-2로 이겨 2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볼티모어는 12연패 부진에 빠졌다.

탬파베이는 이날 홈런 5방을 앞세워 볼티모어 마운드를 흔들었다. 볼티모어는 3회초 스퀴즈 번트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4회말 메도우스의 적시 2타점 3루타로 2-1로 역전했고 5회말 케빈 키어마이어와 브랜던 로가 각각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고 웬들의 적시타를 묶어 5-1로 달아났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브렛 필립이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했고 로가 이번에는 투런포를 쳐 8-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7회말에는 마이크 브로소가 솔로 홈런을 쳐 9-1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볼티모어는 8회초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탬파베이는 이날 오프너 카드를 꺼냈다. 선발 등판한 콜린 맥휴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 위로 올라간 조시 플레밍이 5.2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플레밍은 시즌 10승째(6패)를 올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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