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1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올레드(OLED) 시장의 높은 성장성 뿐 아니라 새로운 성장 동력인 비발광소재(PDL) 제품 다변화를 통해 2022년 가파른 실적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6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433억원, 영업이익은 31% 오른 10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삼성디스플레이향 OLED 소재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2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블릿·노트북용 OLED 패널 생산 본격화, 중국 스마트폰향 OLED 패널 공급량 확대 등으로 삼성디스플레이 OLED 라인 가동률이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BOE, CSOT 등 중국 패널업체들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수익성이 높은 해외 공급 물량 감소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또한 "재고자산 평가손실, 주식 보상비 등 일회성 비용이 12억원 가량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하락한 24%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인 하반기에는 아이폰13, 갤럭시Z 폴드3 신제품 출시 효과,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라인 양산 가동, 중국 패널업체들의 플렉시블(Flexible) OLED 패널 생산 확대, 비발광신규소재(PDL) 공급 가시화 등 영향으로 가파른 실적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천928억원, 545억원으로 추정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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