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 누적 다운 3천만 돌파…대리·전기차 특화 기능 추가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 서비스 이용자 기반이 3천만명을 넘어섰다. 서비스 출시 20년 만으로, 티맵모빌리티는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하며 모빌리티 종합플랫폼으로 재도약한다는 계획이다.

21일 티맵모빌리티는 내비게이션, 주차, 대중교통 등을 서비스하는 'T맵' 누적 다운로드 수가 3천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안드로이드와 iOS를 합한 수치다.

2002년 '네이트 드라이브'라는 이름으로 첫발을 내딛은 지 20년 만으로, 티맵모빌리티가 지난해 12월 SK텔레콤에서 독립한 이후 신규고객 유입 속도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운전면허소지자가 3천319만명(2020년 기준, 통계청)임을 감안하면 운전자 10명 중 9명이 'T맵 생태계'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셈이다.

T맵은 가입자 3천만 시대를 맞아 오는 28일부터 신규 BI를 적용한다. 기존 내비게이션 기능을 넘어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티맵모빌리티 출범 이후 첫 선보이는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서비스 '티맵 안심대리' 메뉴가 추가된다. 이달 말부터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안전하고 검증된 대리운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신규 서비스 출시도 준비 중이다. 전기차에 특화된 기능(충전소 예약·결제 등)을 비롯해 주차장 안내부터 결제·출차까지 할 수 있는 티맵 주차, 통합 킥보드 서비스, 대중교통 안내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T맵은 이제 내비게이션을 넘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이동의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