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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우주] ISS에서 본 지구 "생동감 넘친다"


NASA “ISS, 더 깊은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전초기지”

ISS에서 촬영한 카리브 해의 푸르고 푸른 지구. [사진=NASA]
ISS에서 촬영한 카리브 해의 푸르고 푸른 지구. [사진=NASA]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찍은 사진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정기적으로 지구촌 시민에게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ISS가 지구 곳곳의 생동감 넘치는 지구의 모습을 찍은 여러 사진을 NASA가 공개했다.

ISS는 인류가 사는 유일한 우주 공간이다. 고도 약 420km에 있고 시속 2만7천km로 움직인다. 하루에 열여섯 번 지구를 공전한다. 이 때문에 ISS에서는 하루에 일출을 16번 볼 수 있다.

ISS는 인류의 우주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극미중력에서 여러 실험을 통해 인류가 더 깊은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ISS에는 우주전망대인 ‘큐폴라’가 있다. 사방이 유리로 돼 있어 우주비행사가 여러 사진을 찍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ISS에 인류를 정기적으로 보냈던 것은 그동안 러시아의 소유즈가 독점했다. NASA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이 중단되면서부터다. 이런 상황도 바뀌고 있다. 최근 미국의 민간업체 스페이스X의 유인우주선 ‘드레건-크루’가 두 차례 우주비행사를 실어 ISS 도킹에 성공했다. 이로써 그동안 유인우주선 시장을 독점했던 소유즈호도 변화의 길에 직면했다.

ISS에는 현재 미국의 화물우주선 드래건과 시그너스, 러시아의 화물우주선 프로그레스 등이 정기적으로 오가고 있다. 여기에 유인우주선인 드래건 크루와 소유즈호가 우주비행사를 보낸다.

ISS는 하루에 열여섯번 지구를 공전한다.  [사진=NASA]
ISS는 하루에 열여섯번 지구를 공전한다. [사진=NASA]

이번에 NASA가 공개된 사진은 지구 곳곳의 모습을 담았다. 남미의 거대한 아마존강을 한눈에 볼 수 있고 극지에 펼쳐지는 오로라도 촬영했다. 거대한 화산이 포착됐고 카리브해의 짙푸르고 푸른 모습도 인상 깊게 다가온다.

도시의 밤을 포착한 사진은 여러 빛의 조화로운 모습을 전해주고 있다. 420km 상공에서 찍은 태평양과 대서양, 인도양도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인류는 이제 더 깊은 '심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다. 2024년 유인우주 달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참여한다. 달에 착륙기지와 인류가 거주할 수 있는 거주공간까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ISS에서 이젠 38만km 떨어져 있는 달에 인류가 거주하기 위한 길을 찾고 있다.

이어 2030년에는 화성에 인류를 보낼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NASA 측은 민간업체와 협력을 통해 차세대 우주발사시스템(SLS)과 오리온(Orion) 우주선을 만들고 있다. 최근 중국의 궤도선과 착륙선, 탐사 로버가 화성에 무사히 착륙하면서 화성이 우주개발의 중심에 놓이고 있다.

NASA 측은 “ISS에서는 지구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며 “과학적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구촌의 많은 이들에게 푸르고 푸른 지구의 모습을 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ISS에서 찍은 생생한 지구 동영상 보기(https://youtu.be/KCuXhUIXfyA)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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