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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민지(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투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박민지는 16일 경기도 용인시 구갈동에 있는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2021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그는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달(4월) 25일 끝난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한 달도 안돼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린 선수는 박민지가 처음이다.

박민지가 16일 끝난 '2021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올 시즌 2승째와 KLPGA 투어 입회 후 개인 통산 6승째를 올렸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박민지가 16일 끝난 '2021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올 시즌 2승째와 KLPGA 투어 입회 후 개인 통산 6승째를 올렸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 1억2천600만원을 받아 KLPGA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또한 2017년KLPGA 투어 데뷔 후 개인 통산 6승째를 올렸다.

박민지는 최종 라운드에서 안나린(MY문영 골프단)과 우승 경쟁을 펼쳤다. 안나린은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박민지와 공동 선두가 됐다.

박민지는 10번 홀까지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타밖에 줄이지 못했지만 안나린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그러나 11번 홀(파5)에서 박민지쪽으로 흐름이 넘어왔다.

안나린이 시도한 버디 퍼트가 빗나갔으나 박민지는 퍼트에 성공해 단독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박민지는 13번 홀(파3)에서 2타 차로 벌렸다.

안나린은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박민지를 1타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그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다연(메디힐)이 최종합계 12언더파 206타로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최혜진(롯데골프단)은 4오버파 220타로 63위에 그쳤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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