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이번주 증권가는 공매도 영향에서 자유롭고 실적 개선 속도가 빠른 경기 민감주를 주목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성장이 계속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2개 증권사가 LG전자를 추천했다. 제우스, NH투자증권 등 저평가된 기업에 대한 추천도 이어졌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LG화학, 한국조선해양, 롯데케미칼, 현대제철 등을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화학·철강·정유 등 주요 종목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뛰어넘는 서프라이즈 행진을 보이고 있다”며 “경기 회복으로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코로나19에 따른 투자 지연과 친환경 정책으로 공급 증가는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아, SK이노베이션, LG전자 등 친환경차 관련 기업에 대해서도 상승 모멘텀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저평가 기업으로 삼성물산, NH투자증권, 신세계를 꼽으며 추천주 목록에 더했다.
SK증권도 LG전자를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제우스와 파크시스템스의 투자도 긍정적으로 봤다.
SK증권은 제우스에 대해 “반도체 습식 세정장비 전문 업체로 2021년 영업이익을 477억원로 전망한다”며 “목표가(4만3천원)와 현재 주가의 괴리율이 큰 저평가 종목으로, 조정 장에서 상대적 강세를 기대한다”고 했다.
산업·연구용 원자현미경 전문 업체인 파크시스템스에 대해서는 2021년 영업이익을 240억원으로 추정하며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아모레퍼시픽, 제일기획, KCC를 추천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대해서는 2020년 4월 구조조정 영향으로 비용 효율화에 따른 이익 체력이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제일모직은 글로벌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른 경기회복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KCC는 삼성물산 등 보유 상장사의 지분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봤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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