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LG유플러스가 하나금융그룹과 유샵 전용 제휴카드 'U+패밀리 하나카드(가칭)' 등 출시를 통해 통신·금융 결합 디지털 상품 확대에 주력한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과 디지털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 '유샵' 서비스와 하나카드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등 하나금융그룹 각 계열사 금융 상품 결합을 통해 디지털 기반 차별화된 상품 개발·마케팅을 공동 진행키로 했다.
통신과 금융 분야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지털 트렌드를 선도하고, 나아가 디지털 사업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상호 협력체계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양사는 먼저 다음달 3일 ▲ 유샵 전용 제휴카드 'U+패밀리 하나카드(가칭)' 출시 ▲ '유샵 전용 제휴팩'에 '하나머니' 제휴처 추가 등 제휴 혜택을 늘리고 선택권을 확대한다.
유샵 전용 제휴카드는 신규 발급 후 해당 카드로 통신요금 자동이체를 등록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통신요금 납부금액 25%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 전월 실적 기준 30만원 이상은 월 최대 1만7천원, 70만원 이상은 월 최대 2만5천원으로, 24개월로 환산하면 각각 40만8천원, 60만원 할인 받는 셈이다.
특히 결합, 선택약정 등 할인혜택을 중복 적용할 경우 최대 62% 할인폭을 누릴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월 8만5천원 요금제를 4명이 이용 시 U+패밀리 하나카드 25%, U+투게더 결합 인당 2만원, 선택약정 25%, LTE 그대로 약정 인당 5천250원 등 할인혜택을 모두 적용하면, 실제 4인 합산 기준 월 34만원에서 총 62% 할인된 12만9천원만 납부하면 된다는 것,
또 '유샵 전용 제휴팩' 제휴처로 '하나머니'를 추가해 기존 7개에서 총 8개로 선택권을 확대한다. '유샵 전용 제휴팩'은 '유샵'을 통해 LTE 또는 5G 요금제에 가입 시, 제휴처에서 사용이 가능한 최대 7천500원 할인쿠폰을 24개월간 매월 제공하는 혜택이다.
LG유플러스는 상반기 내 하나은행과 제휴 적금 상품 개발·입출금 통장 프로모션 운영을 비롯해 하나금융투자와 주식·펀드 상품과 통신을 연계한 서비스도 구체화해 선보일 예정이다.
임경훈 LG유플러스 컨수머 영업부문장(전무)은 "언택트 소비 트렌드의 확산과 급변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디지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제휴를 추진하게 됐다"며 "양사의 디지털 동맹을 통해 비대면 통신 금융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양사 가입자 매출 증대 등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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