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설 명절 선물로 보험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보험 선물을 통해 마음을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명절 보험 선물로는 자녀보험과 치매보험 등을 꼽을 수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어린이 전용 보험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는 누적 판매 400만건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의 어린이 전용 종합보험이다. 지난 2004년 출시 이후 16년 동안 400만건(2천370억원)이 판매돼 업계 최장·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기존 어린이보험 면책사유였던 선천이상 보장을 비롯해 수족구·수두, 성장판손상골절·기흉, 분만전후출혈수혈 진단 담보 등을 업계 최초로 신설해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KB손해보험은 올해 신상품으로 자녀의 성장 주기별로 특화된 보장과 새로운 납입면제 기능을 탑재한 'KB희망플러스 자녀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존 250여 개의 보장은 물론 자녀 성장 주기별로 자주 발생하는 독감치료비·수족구진단비·수두진단비·기흉진단비 등 주요 생활 질환을 보장한다.
또한 양수색전증진단비·뇌성마비진단비·다운증후군출산보장 등을 신설해 태아 때부터 출산까지 보장을 구축했다. '단계별 아토피진단비'를 업계 최초로 개발해 아토피질환도 3단계로 보장한다.
KB손보는 업계 최초로 '자녀 및 부모 납입면제 페이백' 기능도 탑재했다. 자녀보험의 실질적 보험료 납입자인 부모 중 1명이 중대한 질병이나 재해 발생 시 향후 납입해야 하는 보장보험료를 면제해주고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돌려준다.
기존 자녀보험은 피보험자인 자녀에게 6대 납입면제 사유가 발생했을 경우에만 앞으로 낼 보장보험료를 면제해주고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돌려줬다.
삼성화재는 가성비를 높인 자녀보험 '꿈이 자라는 어린이'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수두·수족구·성장판손상골절·기흉 등 흔히 발생하는 질환부터 암·뇌·심장 관련 중증 질환은 물론 크론병·모야모야병 등 희귀난치성질환까지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삼성화재는 가을·겨울철 영유아부터 청소년기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독감(인플루엔자) 관련 보장을 신설했다. 독감으로 진단받고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한 경우 연간 1회에 한해 최대 2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고, 독감으로 입원 치료를 받으면 30일 한도로 하루 최대 3만원까지 보장한다.
최근 NH농협손해보험은 장해로 인한 소득상실액을 보장하고 간병인 서비스도 제공하는 '소득보상 간병인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상해 또는 질병으로 후유장해 시 만기까지 최대 1천만원의 보험금을 매년 지급해 중장년층의 소득상실을 실질적으로 보상한다.
간병인지원일당 특약에 가입하면 상해나 질병으로 입원 시 최대 180일까지 간병인 파견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농협손보는 제휴된 전문 업체를 통해 입원 첫날부터 간병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간병인 지원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이 상품은 일반가입형과 유병자를 위한 간편가입형으로 구성됐다. 순수보장형·무사고80%환급형·무사고100%환급형 중에서 고객의 필요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신한생명은 중증치매 간병비 지급과 치매보장을 강화하고 유병력자나 고령자도 간편심사로 가입할 수 있는 '진심을 품은 간편한 찐치매보험'을 판매 중이다.
주계약 가입금액 1천만원 기준으로 치매보장개시일 이후 중증치매 진단시 매월 100만원씩 간병비를 평생 지급하고, 경증이상치매 진단시 일시금 500만원을 지급한다. 신한생명은 생존여부에 상관없이 간병비를 주는 보증지급기간을 1·3·5년으로 다양화했다.
또한 대표적 통증질환인 대상포진과 통풍에 대한 진단금은 물론 파킨슨병·루게릭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에 대한 진단금, 중증치매 일시금 추가 보장과 사망시 장례비 준비도 특약으로 선택할 수 있다.
올페이급여금 기능도 탑재됐다. 중증치매진단시 이미 납입한 보험료와 이후 납입할 보험료를 더해 진단금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AXA손해보험은 지난달 유병자와 고령자도 쉽게 가입할 수 있는 'AXA초간편고지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주계약으로 일반상해 80% 이상 후유장해를 담보한다. 특약 가입으로 암 진단비·수술비·항암방사선약물치료비 뿐만 아니라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의 진단비 및 수술비도 지급한다
인수심사 조건에 따라 '1종(초간편고지형)'과 '2종(일반고지형)'으로 구성됐다. 1종은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더라도 ▲ 5년 내 암·경계성 종양·기타 피부암·간경변증·급성심근경색·뇌출혈 진단 또는 치료 여부 ▲ 1년 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 등 2가지 질문만 통과하면 서류 제출 및 건강진단 없이 가입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보험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가족들이 쉽게 모이지 못하는 설 명절에 보험 선물을 통해 대신 마음을 전하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허재영 기자 hurop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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