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포스코가 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3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연결 기준 매출액 57조7천928억원, 영업이익 2조4천3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고, 영업이익은 37.9%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분기 1천677억원을 저점으로 반등해 3분기 6천667억원, 4분기 8천634억원으로 지속 증가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철강 수요산업 침체와 원료가 상승의 제품가격 반영 지연에 따른 마진하락이라는 이중고로 창사 이래 첫 유급휴업을 시행하는 등 유례없는 경영위기를 겪었다고 강조했다.
경영위기 속에서도 선제적인 비상경영을 통해 현금흐름 중시 경영관리 체제 전환과 극한적인 비용 절감을 추진하였고 시황 급변에 대응한 유연생산·판매체제를 운영하여 3분기부터 수익성이 반등했다. 그룹사 역시 포스코건설의 건축 및 플랜트 사업부문의 호조, 포스코에너지의 LNG직도입 및 터미널 연계사업 확대 등으로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26조5천99억원, 영업이익은 1조1천352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이날 중기 경영전략을 발표하며 2023년 합산 기준 매출액은 철강 46조원, 글로벌인프라 51조원, 신성장 5조원 등 총 10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철강 부문은 모빌리티, 강건재, 친환경에너지강재 중심의 미래 신수요를 선점해 멀티 코어 수익기반을 다지고, 저원가·고품질·고효율 생산체계 구축을 통해 철강업 경쟁력 격차를 유지할 계획이다.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 목표는 59조4천억원이며, 별도 기준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천780만톤, 3천530만톤이며, 투자비는 연결 기준 6조1천억원, 별도 기준 3조9천억원으로 계획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오전 이사회에서 연간 배당금을 배당성향 30% 수준인 주당 8천원(기말 배당 주당 4천500원)으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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