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사람 중심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한 사장은 6일(미국 현지 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삼성 퍼스트룩 2021' 행사에서 "어떤 공간에서든 최적의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s Everywhere)' 개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보다 다양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우리 모두의 미래와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스크린 포 올(Screens for All)' 시대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TV 생산 과정에서 탄소 저감뿐만 아니라 제품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자원 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친환경 정책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제품에만 적용됐던 포장재 업사이클링 에코 패키지를 전체 TV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을 활용해 충전하는 솔라셀 리모컨 도입으로 배터리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또 재생 소재 사용을 늘리는 등 온실가스 저감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접근성 강화에도 방점을 뒀다. 시청각 장애가 있는 사용자들에게 보다 자유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21년 네오(Neo) QLED와 QLED에 ▲콘텐츠 자막의 위치를 원하는 곳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자막 이동' 기능 ▲뉴스에 나오는 수어 화면을 AI를 통해 자동으로 인식해서 확대해주는 '수어 확대' 기능 ▲스피커와 헤드폰 두 곳으로 동시에 사운드를 출력해 일반인과 저청력 장애인이 함께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다중 출력 오디오 기능' 등을 새롭게 적용한다.
한편 삼성 퍼스트룩은 삼성전자가 매년 1월 TV 관련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이고, 미래 디스플레이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9년째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스크린 포 올' 비전과 함께 2021년형 네오 QLED와 마이크로 LED, 라이프스타일 TV 신제품도 공개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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