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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최정우 포스코 회장 "안전, 최우선 핵심 가치"


"철강 사업 경쟁력 격차 유지하며 차세대 사업 집중 육성"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올해 최우선 핵심 가치로 '안전'을 꼽았다.

최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2020년은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영향으로 전 세계가 사회적,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포스코도 전례 없는 위기를 경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면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회사는 선제적으로 비상경영을 추진하여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유연생산판매체제로 전환하고, 현금흐름 중시경영과 극한적인 비용절감을 통해 단기간 내에 판매 부진을 만회하고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 [포스코]

최 회장은 올해도 코로나19로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커지고 철강 산업도 변화를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는 코로나19로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급증하는 가운데 새로운 위기와 기회요인이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기업의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더욱 커지면서 우리의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이 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 최정우 회장은 ▲안전 ▲차세대 사업 육성 ▲사회적 가치 창출 ▲과감하게 도전하는 조직문화 등 방안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철저히 실행하여 재해 없는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야 하겠다"며 "하루 빨리 휴대용 CCTV,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안전장치를 완비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강사업은 경쟁력 격차를 확고히 유지하고 그룹사업은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며 차세대 사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며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육성 중인 이차전지소재사업은 리튬, 니켈, 흑연 등 원료에서부터 양극재, 음극재로 이어지는 밸류 체인을 강화하고,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하여 글로벌 톱 티어로 도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탄소 감축 등 사회적 가치도 창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지속가능성장 모범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의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해야 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수소환원제철 실현을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단기적으로는 이산화탄소 발생 저감기술 개발과 저탄소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뢰와 화합의 기반 위에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조직문화 혁신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근무형태가 효율적으로 적용되어 구성원의 건강과 안녕을 지키며 안정적 노사관계를 유지, 발전시켜 나가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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