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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김문수·정규재 받아들여야"…'보수 대통합' 외친 홍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 [아이뉴스24 DB]
홍준표 무소속 의원. [아이뉴스24 DB]

30일 오후 홍준표 의원은 자신의 SNS에 "다시 한번 보수 우파 진영의 빅텐트 구축을 촉구합니다"라며 "우리가 허물어진 계기가 된 것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었습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 의원은 "탄핵의 찬반을 두고 갈라지기 시작한 보수 우파들이 민주당 보다 우리끼리 더 대립하고 반목의 세월을 보낸 지가 이제 4년에 접어 들고 있습니다"라며 "우리가 분열되어 있는 동안의 모든 선거에서 우리는 참패했고, 문 정권은 폭주하고 있습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하나가 되지 않으면 이길수 없다는 것이 자명 해진 겁니다"라며 "이제 탄핵은 모두 접어 두고 문정권의 폭주 기관차를 막아야 할 때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록 지금은 탄핵 찬성파들이 당을 장악 하고 있지만 이제는 모두가 탄핵의 언덕을 넘어 서로가 서로를 받아 들여야 할 때 입니다"라며 "태극기 세력도 받아 들이고 안철수 대표도 받아 들이고 김문수 전 지사도 받아 들이고 정규재 주필도 받아 들이고 재야 아스팔트 우파들도 받아 들이는 대통합 구도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 때 통합은 탄핵 찬성파들 끼리의 소통합에 불과했지만 이젠 탄핵 반대파들도 받아 들이는 대인정치(大人政治)를 할 때입니다"라며 "더이상 내부에서 조차도 관제 야당 이었던 5공 하의 민한당 이라는 자조의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고 민주당 주자로부터 국민의짐 당이라는 조롱을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모두가 하나 되는 보수.우파 빅텐트를 만듭시다. 그게 우리가 살 수 있는 길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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