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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임시공휴일 은행도 쉰다…"비대면 채널 이용하세요"


공항 환전소 등 극소수 점포만 열고 전국 대부분 점포 문닫아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임시공휴일인 오는 17일에 국내 시중은행 대부분도 모두 문을 닫고 하루 쉬어간다. 주말처럼 대출 업무 등을 위해 점포를 방문 할 수 없기 때문에 혹시라도 은행 업무가 필요한 소비자들이라면 유의해야 한다.

15일 업계와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오는 1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증권·채권시장이 쉬어가고 은행·카드·보험·저축은행·캐피탈·상호금융 등 대부분의 금융사가 영업을 하지 않는다.

 [아이뉴스24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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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만기가 17일인 고객도 마찬가지로 18일로 연장되며 예금이자는 가입시 약정된 이자율로 계산된다. 카드이용대금이나 보험료·통신비 등 결제일이 17일인 경우에도 18일에 출금된다.

임시공휴일에 금융업무가 필요해 콜센터를 통한 상담을 해도 업무 제약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임시공휴일에는 고객센터 또한 공휴일에 준해 수신·여신·비대면 등 '24 종합상담' '사고신고' '자동화기기 데스크' 등을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전문적인 상담은 제한이 되지만 주말에도 단순 분실사고, 일반 상품 업무 등도 휴일에 준해서 콜센터를 정상 운영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번 임시공휴일은 근로자의 날과 다르게 관공서 등도 휴뮤에 돌입하면서 법원 등 관공서 업무를 위탁받은 영업점포도 문을 닫는다. 공항 등 문을 여는 극소수의 점포는 점포특성상 환전 업무와 같은 제한된 금융업무만 한다.

신한은행은 김포·인천공항 등 전국의 4개 국내 공항에 환전소를 갖고 있고,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인천공항 환전소가 문을 연다.

농협은행은 무안공항에 임시점포가 있지만 이번 연후에 해당 공항의 비행 일정이 없으면 운영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외국통화 환전업무를 전담하는 서울역환전센터가 영업을 하지만 환전업무 외 업무는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필요한 업무가 있다면 비대면채널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역시 주말과 같은 공휴일에 준해 운영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의 모바일뱅킹) '리브똑똑' 애플리케이션에서 비대면계좌개설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임시 공휴일에도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며 "다만 증빙자료 제출 전까지는 거래한도제한 계좌로 이용금액에 제한이 있다"고 안내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도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펌뱅킹, 자동화기기, 비대면 실명확인 계좌 개설 등의 업무는 공휴일에 준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업무 종류나 지역에 따라서는 '스마트 현금자동입출금기(ATM)'도 대안이다. 일반 ATM보다 업무 범위가 넓은 기기로 계좌 개설이나 OPT카드 분실 등과 같이 영업점을 방문해야 하는 신고 업무 중 일부 할 수 있다.

일례로 신한은행의 전국의 17개 ATM 자동화코너에서 18개의 스마트 ATM인 'YSL'에서 관련 업무를 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전국에 스마트 ATM 'STM'을 18개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고 대통령령에 따라 ‘8월17일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의결해 관공서와 300인 이상의 사업장은 유급휴일을 보장받는다. 300인 미만이나 자영업의 경우는 유급휴일이 의무가 아니고 권고대상이다.

이효정 기자 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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