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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제작 애니메이션 '와인드업', BIAF 단편 경쟁부문 선정


BIAF에서 아시아 국가 최초 공개 예정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유니티 테크놀로지스는 유니티 데모 제작팀의 애니메이션 '와인드업(Windup)'이 오는 10월 개최되는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 단편 경쟁부문에 선정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BIAF는 한국 최초의 아카데미 공식 지정 국제영화제다. 단편 부문 대상작에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출품 자격을 부여하며, 올해는 10월 23일부터 10월 27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자료=유니티]
[자료=유니티]

유니티 데모 제작팀이 직접 제작한 '와인드업'은 혼수상태로 침대에 누워 있는 딸과 연결돼 있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이빙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모티브다.

'와인드업'은 이번 BIAF에서 아시아 국가 최초 공개 예정으로, 전세계 8개국의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거의 모든 제작이 각자의 집에서 원격으로 이뤄졌는데, 특히 유니티 엔진을 활용해 일반적인 CG 아티스트들이 보유한 데스크톱만으로 작업했다.

유니티 관계자는 "유니티가 제공하는 실시간 워크플로로 보다 빠른 작업을 가능하게 하고, 유니티의 유연한 플랫폼을 통해 좀 더 자유로운 환경에서 동료들과 원격으로 결과물을 공유하고 빠르게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콘텐츠 수정이 가능하다"며 "와인드업은 이러한 유니티의 기술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실시간 제작으로 완성된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해상도 렌더 파이프라인(HDRP)과 셰이더 그래프 기능을 통해 패브릭과 머리카락 등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고, VFX 그래프를 활용해 서리와 떠다니는 먼지를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유니티 데모 제작팀의 장이빙 감독은 "BIAF를 통해 '와인드업'이 한국 관객들과 만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실시간 렌더링 등 유니티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애니메이션을 구현할 수 있었고, 이는 M&E(Media & Entertainment) 분야에서의 유니티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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