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0일 오리온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장점유율이 확대 흐름를 이어가고 있다며 중장기 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2분기 매출액이 17.3% 증가한 5천151억원, 영업이익은 71% 늘어난 862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 4~6월 월별 실적 합산과 유사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오리온의 견조한 실적 성장은 국내외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 손 연구원은 "국내 시장점유율이 확대를 이어가며 견조한 성장을 하고 있고, 중국은 매출액이 28.1% 증가한 2천570억원, 영업이익은 140.1% 급증한 429억원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시장점유율 확대가 지속하고 있고, 주력 제품 판매호조로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또 "베트남 법인도 매출액(576억원)과 영업이익(95억원)이 각각 19.4%, 95.1% 성장했는데 제품 카테고리 확장과 신제품 판매 호조로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러시아 법인 역시 매출액(191억원)은 20.5%, 영업이익(37억원)은 95.1% 증가하며 호실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실적에 대한 부담이 높고, 경쟁사가 점진적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가능성이 있어 올해 하반기 실적 성장은 상반기보다 둔화할 수 있다"며 "그러나 신제품 출시로 시장점유율 확대를 지속하며 성장 추세는 이어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가 오리온에게 시장점유율 확대 기회로 작용했고, 이 추세가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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