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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에도 1세대 SW기업 코스닥 러시


솔트룩스 내달 입성…영림원은 연내, 틸론은 내년 상반기 목표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올해 나란히 상장을 추진한다. 공통 키워드는 '1세대 기업'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전사적자원관리(ERP) 기업인 영림원소프트랩을 비롯해 데스크톱 가상화 서비스(DaaS) 기업 틸론, 인공지능(AI) SW 기업 솔트룩스가 상장 대열에 합류했다.

가장 먼저 코스닥에 입성할 기업은 솔트룩스다. 이 회사는 지난달 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나선 상태다. 이날부터 이틀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한 뒤 내달 청약을 거쳐 중순 이후 상장하게 된다.

 [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4천~3만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180억~225억원이다. 기업가치는 최대 1천50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2000년 설립한 솔트룩스는 대화형 AI 사업에서 성과를 내며 최근 3년간 연평균 25%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보여왔다. 향후엔 AI 기반 RPA, 대화형 이상 진단·정비 사업, 지능형 채용 심사, 회계·법률 계약서 자동 분석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27년의 업력을 가진 영림원소프트랩도 연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중이다. 최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2017년 일본에 진출한 뒤 클라우드 ERP를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이 회사는 상장 이후 글로벌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5년 아시아 대표 ERP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10.2%씩 성장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378억원, 영업이익은 42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틸론 역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중이다. 틸론은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상장을 마무리한다.

2001년 설립한 틸론은 클라우드 기반 데스크톱 가상화 서비스를 넘어 클라우드 오피스 구현을 단기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협업·영상회의·문서중앙화 등 클라우드 오피스를 위한 솔루션을 DaaS에 결합시킨 '디캔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기존 투자자 이익 실현과 안정적인 자본 확충,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게 됐다"며 "상장에 성공하면 국내 DaaS 기업 최초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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