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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반도체 연구소 찾아 "가혹한 위기 상황…미래기술 개발에 생존 달려"


차세대 반도체 개발 로드맵·메모리·시스템반도체 개발 현황 등 논의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미래 기술 개발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현재 경영 상황이 '가혹하다'며 위기의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화성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DS부문 사장단 간담회를 갖고 반도체 미래 전략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차세대 반도체 개발 로드맵, 메모리 및 시스템반도체 개발 현황, 설비·소재 및 공정기술 등에 대한 중장기 전략, 글로벌 반도체 산업환경 변화 및 포스트 코로나 대책 등의 논의가 이뤄졌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화성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DS부문 사장단 간담회를 갖고 반도체 미래 전략을 점검했다. [사진=삼성전자]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화성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DS부문 사장단 간담회를 갖고 반도체 미래 전략을 점검했다. [사진=삼성전자]

이 자리에는 김기남 DS부문장 부회장과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강호규 반도체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간담회를 마친 뒤 반도체 연구소에서 차세대 반도체를 개발 중인 연구원들을 찾아 격려하며 임직원들과 함께 '반도체 비전 2030' 달성 의지를 다졌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올해 첫 경영 행보로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3나노 공정 기술을 보고 받고 미래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을 당부한 바 있다.

반도체 연구소에서는 선행 공정 및 패키징 기술, 공정 미세화 한계 극복을 위한 신소재, 반도체 소프트웨어 연구 등 차세대 반도체에 적용 가능한 미래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가혹한 위기 상황이다. 미래 기술을 얼마나 빨리 우리 것으로 만드느냐에 생존이 달려있다.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날 삼성전자 국내 주요 사업장의 안전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환경안전팀장들을 소집해 안전한 환경 구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사업장 수가 늘어나고 규모도 커짐에 따라 환경안전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 직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고, 인근 주민들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일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자리다.

이 부회장은 "환경안전 분야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기반"이라며 "기술과 안전, 환경 모두에서 진정한 초일류가 될 수 있도록 중장기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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