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친환경분야 소셜 벤처 기업 마린이노베이션이 지난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대구, 부산, 울산 지역 의료진과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에게 양갱 '달하루' 4천200개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마린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자하는 마음을 담아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양갱 '달하루'는 마린이노베이션이 제주 우뭇가사리 등 해조류 추출물을 이용해 지난달 출시한 제품이다. 환경오염으로 고통 받는 해양 생물이 양갱으로 탈바꿈해 달콤한 하루를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린이노베이션은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신 해조류를 활용해 생분해 플라스틱과 같은 대체제를 만드는 소셜 벤처다. 환경분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6월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SV2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로 선정됐다.
SV2 임팩트 파트너링은 SK이노베이션이 소셜벤처와 임팩트 있는 협업으로 사회적 가치를 제곱으로 창출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경영용어다. 회사가 보유한 재무/법무/홍보/연구·개발 등 전문 역량에 기반해 소셜벤처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마린이노베이션 차완영 대표는 "국가비상사태인 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 의료진과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마린이노베이션도 이 상황을 극복하고,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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