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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텐먼스 "지속가능 패션 통했다"


론칭 1주일 만 두달 치 물량 '완판' 기록…신제품 앞당겨 출시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계절 구분 없이 입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착한 패션'이 고객들을 사로잡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달 17일 론칭한 시즌리스 패션 브랜드 텐먼스가 론칭 일주일 만에 두 달 치 물량을 모두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텐먼스는 오픈 당시 4월 말까지 판매를 예상하고 준비했던 초도 물량이 일주일 만에 90% 이상 판매되는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35개 제품 중 15개가 이미 재생산에 들어갔으며,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신제품 9종도 기존 일정보다 20일 앞당겨 선보이게 됐다.

신세계 텐먼스가 론칭 1주일만에 두달 치 물량을 완판시켰다. [사진=텐먼스]
신세계 텐먼스가 론칭 1주일만에 두달 치 물량을 완판시켰다. [사진=텐먼스]

특히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대한민국 패턴 명장과 함께 제작한 '마스터핏 재킷'으로 판매 시작 당일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 베스트셀러 제품 1위에 올랐다.

2주 째 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제품은 1차 생산량이 모두 팔려나가 일주일 만에 리오더 예약판매에 들어갔으며, 일부 사이즈는 이미 1차 예약판매까지 모두 끝나 3월 중순 이후에나 구매가 가능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도 신규 브랜드가 이 같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브랜드 기획 당시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해 여성들이 시즌에 관계 없이 가장 자주 입게 되는 '꼭 필요한' 품목만을 선정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유행을 타지 않는 기본적인 디자인으로 활용도를 높이고, 오래 입어도 변함없는 고품질의 원단을 사용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도 이유로 꼽았다.

이에 텐먼스 신상 협업 컬렉션도 계획보다 앞당겨 출시한다. 첫 협업 대상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잉크(EENK)다. 2013년 디자이너 이혜미가 론칭한 여성복 브랜드로 패션과 문화, 의류와 오브제의 영역을 넘나들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텐먼스는 잉크의 베스트셀러 제품들을 텐먼스만의 클래식함으로 재해석하고, 디자이너의 감성은 그대로 유지하되 소비자들이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길이나 실루엣, 원단에 변화를 줬다. 기존 텐먼스 제품들과도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디자인해 실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격대도 기존 잉크 제품들 대비 40~50% 낮게 책정해 '가성비'도 높였다.

텐먼스 관계자는 "브랜드 기획 당시 한 시즌 입고 버리는 옷이 아닌 오래 입어도 질리지 않고 변하지 않는 옷을 만들자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러한 철학이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기본에 충실한 제품을 개발하고, 지속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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